노트북은 들고 다니는 컴퓨터라는 뜻이지요? ㅋㅋ

 

그래서 한 3일간 들고 다니면서 일을 해보았습니다...

 

1. 무게감

 

당연히 장난이 아니죠... 무게가 5킬로 정도에 아답타와 추가 베터리 다 하니깐 7킬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걸 타거스의 18인치 백팩에 넣고 다녀본 결과 다닐 만 합니다.

 

대신에 어깨에 부담이 가기에 무게중심 잘 맞추고 다녀야 합니다. 파우치는 기본이죠...

 

기스 방지 차원에서 파우치를 구하니... 옥션에 다 뒤져도 없던 차에 베르*아 라는 회사에서 나온 파우치가 있어서 저희 집 바로 옆이기에 찾아가보았습니다.

 

엄청난 넓이의 지하창고에 산더미 같은 파우치와 가방 보고서 놀랐습니다.

 

맞는게 한 종류가 있더군요... 디자인은 5가지인데 자카드 원단으로 만든게 이쁜 관계로 이거 골라서 넣어보았더니 딱 맞았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바로 구매하였고... 사장님이 Thinkpad 17인치는 처음 보신다면서 자 가지고 30분간 치수를 재시더니 새롭게 W700으로

 

만들어서 다음달에 출시하신다고 신나 하셨습니다... 저도 고맙죠... 제가 사면서 다른 분들께 필요할 것 같으니깐 조금 사이즈 더 크게 해서

 

제조하면 좋을 거라고 부탁하니깐 바로 중국공장에 오더 내려서 만든다 하시더군요...

 

장인정신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라도 만들어서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공급해야 한다는 철저한 철학을 가지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아마 새롭게 W700 구입하시는 분들은 최소한 파우치 걱정은 안해도 되실 듯 합니다.

 

제가 구입한 놈은 꽉 맞는 타입이라서 조금 더 여유가 두께에서 있었으면 하는데 그대로 적용하여 주신다고 합니다.

 

추가 베터리도 신품인데 두개에서 벽돌 아답타 넣으니깐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항상 18인치 가방으로 꽉 채워서 다니던 관계로 저에게는 별도의 부담은 없습니다.... 거의 노가다입니다.

 

 

2. 베터리 사용시간

 

전원조절 옵션으로 중간 속도에 중간밝기로 사용하여 본 결과 워드는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넉근히 사용 가능합니다.

 

물론 관련 여러 가지 사용하지 않는 포트들을 전부 Disable로 CMOS 셋업에서 설정하여 그렇습니다.

 

디지타이저도 역시 불필요하여 사용하지 않음으로 해놓고 사용하였습니다.

 

윈도우 7 64비트 사용하기에 메모리 다 활용하는 관계로 하드를 많이 읽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글 2007 보다는 2010이 더 무거운 느낌입니다.

 

2개의 베터리를 교체하여 별다방이 아닌 커피콩 다방에서 이용하였는데 워드작업 5시간 정도 마치고 정리하였습니다... 피곤해서 더 하기는 어렵더군요

 

참고로 스패어 베터리는 옥션에서 벌크 정품을 9만 9천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용량은 7800 정도 나옵니다. 아마 이 용량의 베터리라면 T500, W510 기종은 3-4시간은 넉근히

 

사용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무게에 대한 부담만 빼면 작업시 베터리 두개로 차분하게 작업 가능합니다.

 

 

3. 작업감

 

작업에도 감이 있는데 17인치 대형화면에 키보드 감까지 좋으니깐 안정적으로 데탑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합니다. 대신에 그 큰 사이즈로 인해 반드시 큰 탁자가 있는 자리를

 

잡아야만 합니다. 동그란 조그만 탁자에서는 절대로 작업이 무리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 드리면 주변의 시선이 한방에 쏠림을 느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Thinkpad에 대해서 알고 있으며 가격이 일반 노트북에 비해 고가라는 점도 알고 있지만 이런 무식한 큰 노트북은 처음 보는지라 이걸 가방에서

 

꺼내는 순간 주변의 시선쏠림은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특히 넷북을 가지고 계신 여자분들하고 14-15인치 정도로 간지있게 작업하시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 냄새가 나는 청년들이 집중적으로 바라봅니다. 물론 곁눈질로 보시는 것 역시 많이 시선이 느껴집니다.

 

근데 웃기는 건 상판이 크기 때문에 그 사이로 눈을 감추면 주변의 시선이 안 보이기 때문에 편하다는 점입니다. 이점은 W700만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분은 궁금한 지 꼬물쩍 대시다가 저에게 와서는 이거 무슨 노트북인가요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매일 한분씩 그러더군요... 그래서 Thinkpad인데요 하니 정말 신기한 듯이 보시다 가셨습니다.

 

한 40대 중반의 아저씨는 5분간 만져보고 가시기도 하셨습니다. 에일리언웨어 17인치짜리 사용하신다고 하면서도 이거 보시더니

 

탐이 나는지 침을 삼키시더군요... 에일리언 웨어 17인치 역시도 만만치 않은 가격인데 아마 노트북 매니아로 생각되었습니다.

 

키감이 제가 전에 쓰던 T61이나 W500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제조사를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틀리다고 느껴집니다.

 

 

4. 불편함

 

솔직히 아답타 때문에 쪽이 팔립니다. 이게 벽돌이기에 탁자 아래에다 조용히 내려놓고 작업을 합니다. 이게 하나 불편한 부분입니다.

 

저는 워드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 필요해서(전에는 HP의 DV8, 8730W도 들고 다니던 인간입니다) 구입했는데 정말 잘 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품 수급이 용이하기에

 

막 굴려서 기스나는거 신경 안쓰고 새로운 상판과 하판 구했다가 1년 뒤에 교체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1년마다 새로운 노트북이 되니까요... 외관만요

 

상판을 보호하기 위한 SGP의 상판가드는 출시되지 않아서 붙일 게 없습니다. 이거 역시 불편합니다. 막 굴리려면 기스에 민감한 상판에 뭔가를 붙여야 하는데

 

시트지 작업은 완전히 장애인 수준이라서 출시되지 않은 상태가 아주 불편합니다.

 

나중에 혹시 시트지작업 잘 하시는 매니아분 있으시면 식사대접 해드리려 하니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5. 기타

 

외부에서 사용시 이 노트북에 달려있는 Intel 5300 agn 무선랜이 그 위력을 제대로 발휘합니다. 주변의 왠만한 무선랜은 다 잡아줍니다. 억세스 커넥션을 사용하여

 

잡으면 되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고 있는 와이브로의 효용성에 의문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대형 노트북에 빨통이 달린 관계로 아주 번잡하지 않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기계는 기계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로서도 이런 무기 하나가 있으니 작업의 능률이나 워드치는 재미가 올라가서 좋습니다.

 

하드는 500기가짜리 2개를 달았는데 1테라 바이트로 레이드로 묶어 사용하려 합니다.

 

문제는 W700이 레이드0 형식을 지원하는데 간혹 이게 풀려서 데이타 전부가 엉망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겁이 나 사용하지 않고 그냥 500기가 두개로 잡아서 사용중입니다.

 

더 필요하면 DVD-RW 뺴버리고 여기에 하드아답타 달아서 500기가 추가하면 1.5테라이트가 가능합니다. 미국에서는 750기가 하드가 팔리는 관계로 이거 세개 구해서

 

장착하면 정말 무식하지만 2.25테라바이트를 장착한 노트북을 변신 가능합니다... 쩌는 용량입니다.

 

힌지는 정말 강합니다. 다른 Thinkpad의 2-3배의 강력한 고정력을 발휘하여 왠만해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물론 개방시에도 편하기는 하지만 고정된 위치에서

 

고정력이 강합니다. 이 부분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6. 부품수급

 

Thinkpad의 강점은 부품수급입니다. 1년 후를 대비하여 DIY King님께 상판 먼저 부탁드린 결과 13-15만원 정도랍니다... ㅋㅋ 왠만한 노트북 A급 액정 가격입니다. 그래도

 

일단 구해놓고서 편하게 현재 상태에서 막 굴리려 합니다. 그래야 애들 먹여살리니깐요.. 이 괴물로 인해 출혈이 있기는 하지만 열심히 사용해서 본전 뽑으면 될거라

 

믿습니다. 제가 구매한 파우치 사진과 노트북을 넣은 사진은 내일 여유 있게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베이 보니깐 몇개의 중고와 리퍼매물이 올라왔습니다.

 

낚시질 하시는 매니아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2탄이었습니다. 아이폰 들고 다니면서 외부 사용시 사진을 찍어 역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많은 W700 유저가 생기는 그날을 바랍니다...

 

 

 

 

 

 

profile

그간 사용해본 무수한 Thinkpad들...

 

560E - 560X - 600E - 600X - 570 - G30 - T20 - T21 - T23 - R50 - R51 - R60 - R61 - X30 - X31 - X40 - X41 - X60 - X60T - X61 - X61T - T60 - T61 - T60P - T61P - W700 - W500  등등 한 30개는 바꿔서 써본 듯 합니다.. 에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