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을 남겨 봅니다.
2006년 대학 4학년때 구입하여 사용하다 한동안 서랍속에 있던 X60을 갑자기 살려보고 싶더라구요
혹시나 하고 아답터를 연결하고 전원을 넣어보니 켜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부터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했던 X60은 가장 초창기 버전인 1709-A12 ( CPU T2300 모델)입니다.
서랍에 들어가기 전까지 사용하던 모델이라 하드는 320GB, 메모리는 4GB를 장착하고 있는 데
윈도우 7을 설치하여 쓰기에는 t2300모델이 너무 떨어지더라구요..
포럼 등을 알아보니 X60과 X61의 부품이 거의 다 호환이 된다는 말에.
ebay 잠복에 들어가서 적정한 수준의 부품을 찾게 됩니다.
1. T2300 --> T7300 메인보드 ($33)
2. Atheros AR5009 --> intel 5300agn ($12)
3. X61 신형팬 (32$)
부품을 구매하기 전에 망설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과연 시간, 투자대비 효용을...(배송비포함 대략 10만원)
그래도 너무나도 잘 보존되어 있던 X60이기에 결정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교체한 신형팬입니다.
좌측이 구형팬이고 우측이 신형팬입니다.
팬 부분을 보시면 신형이 날개가 더 많고, 전류소모량이 많으며 (0.12A --> 0.24A)
히트싱크부분도 구리 재질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선랜 사진은 아래로 대체를 하구요..
완성된 X60을 가장한 X61의 사진입니다.
지난 세월동안 키보드는 키스킨으로 덮혀 있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도 방금 살려낸 X60로 사용중입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우측 팜레스트의 열이 X60의 부활을 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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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ProBook 6470B
i7-3632QM / 16GB RAM / 256GB SSD + 1TB
IBM X60 1709-A12
C2D T7300 / 4GB RAM / 128GB SSD
HP Elitebook 850 G3 / Intel i5 6200u / 16GB DDR4 / Toshiba M2 NVME 512 GB / Toshiba 1TB
Lenovo T420 / Intel i7 2670QM / 16GB DDR3 / Hynix 256GB M-Sata / WD 1TB

이미 메인보드를 교체하셨으니 아주 뒷북입니다만, T8100이상 CPU가 설치된 제품들이 덜 뜨거운 것 같더군요. 물론 무선랜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른쪽 팜레스트 발열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무선랜 발열도 하프 사이즈 무선랜을 설치해서 조금이나마 낮췄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저도 키스킨을 사용하고 있는데, 빨콩의 감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키감도 조금이나마 더 좋아지는 것 같더군요 (뭐 이건 개인의 감 문제라서...).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할 때는 키보드 사용 소음도 줄이는 효과도 있고요. 이전에는 빨콩 부분에 구멍이 나 있는 키스킨이 있었는데 요즘은 찾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