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 가끔씩 영양가 없는 글을 쓰는 신입회원입니다.
오늘 올리는 글도 오롯이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나이가 있는 편이다보니 제가 쓰는 기계들도 대체로 나이가 많습니다.

요즈음 프린터들은 대체적으로 네트워크를 지원하지만, 제가 사용하는 canon LBP3200은 USB만 지원하는 낡은 기계입니다. 해서, 프린터 서버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최근 프린터 서버도 나이가 먹어, 어댑터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아, 어쩌지.

해서,

창고에 가서 쉬고있던 R52를 불러옵니다. 취득일자가 2006년이니 이쯤되면 노인학대같기도 하지만, 다른 기계들 - 바이오, 삼성, 등등 - 은 살아있는 기계가 없더라구요.

어째 이쯤 되니 노인정 같기도 하네요. ^^

이렇다보니 프린터 드라이버 지원도 마땅치 않습니다. windows 7 이후로는 드라이버 지원이 끊긴 모델인데, 뭐 이점은 괜찮습니다. 저도 일단은 전산쟁이라서 리눅스를 쓰니까, 그리고 의외로 리눅스 드라이버는 최근까지 지원을 하여, 드라이버 소스를 컴파일합니다.

간략히 보고를 드리니 일이 단순한 것 같지만 사실 삽질을 많이 했습니다. 며칠 짬짬히 한 것 같아요.

아 그러고 보니, 윈도우즈라면 또 다른 이유로, 아무리 R52라도 어려웠을 것 같네요. 다만 저는 리눅스 중에서도 가벼운 배포판을 쓰는지라, 아래 그림과 같이 그다지 로드가 걸리지는 않습니다. CPU 도 한가하고, memory는 거의 일없이 놀고 있네요. :)


top.jpg


장비에 장애가 생겨 고생한 것은 아쉽지만, 새로 세팅하고 보니 그럭저럭 쓸만한 것 같아 보상이 됩니다. 다만 thinkpad라도 세월의 흐름은 벗어날 수 없는 부분이 mechanical part인데, 팬소리가 달달달 거리네요. thermal paste도 다시 바르고, bearing oil도 구해봐야 할 것 같아요.

어쨋건, 결과적으로는 역시 thinkpad덕분에 한시름 덜었습니다. 덤으로 인터넷 라디오도 들을 수 있구요.

끝으로 개비한 서버 스크린샷을 올립니다.

r52.jpg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