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스피커, dac, 방진패드, 스탠드 줄줄이 질렀군요. 거의 매주 산 것 같습니다. 가끔 미친 거 아닌가 싶기도. ㅎㅎㅎ


스피커는 아주 만족하는데, DAC이 좀 과했나봐요. 크기도 크고 값도 비싸고. 구닥다리 DAC 물려서 쓸 때만 해도 나름 가성비 좋다 자부하고 있었으나, 


이제 가성비 따위는 개나 줘버린 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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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라 부르긴 좀 쑥스럽지만 아무튼 제가 음악을 들을 때 쓰는 기기들입니다. 스피커는 Fluid Audio FPX7, DAC은 마란츠 HD-DAC1, 스탠드는 isoAcoustics iso-l8r155입니다. 케이블 같은 건 무조건 막선 씁니다. 궁합이니 뭐니 따지기 싫어서 액티브 스피커 선택했는데, 굳이 케이블 같은 데에다 아까운 돈 바를 이유가 없는 것 같아서요. 


PC가 있는 책상과는 90도의 각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책상은 좁고 모니터는 커서 스피커 올라갈 자리가 없죠. PC와는 3미터 길이의 USB 케이블로 연결돼 있구요. 아이패드는 예전부터 항상 DAC 위가 정위치입니다. 


음악만 들을 땐 스피커 앞에 빈백 소파 갖다 놓고 느긋하게 듣습니다. 방 구조상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땐 그저 배경음 깔아주는 기계일 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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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 좀 특이하게 생긴 넘이지요. 동축인데다가 리본 트위터까지 달린 별종입니다. 덕분에 7인치인데도 5인치급의 크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 아이소어쿠스틱스 스탠드가 정말 물건이더군요. 단순히 부밍만 잡아주는 수준을 넘어서 스피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듯한 느낌이랄까요. 책상이나 장식장 등 가구 위에 스피커 배치시에 필수 아이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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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 기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만듦새 좋고 기능적으로도 만족. 그러나 가격은 안 만족. 하이파이에서는 입문기급일 텐데, 이게 뭔 입문기여. 넘 비싸요. ㅜㅜ

그래도 헤드폰 앰프 기능 좋고 아이팟 연동이 되니 방출 욕구를 억눌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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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부터 매일 수고해 주고 있는 메인 PC입니다. 인터넷 하고 영화 보고 노래 듣고 엑셀이나 돌리는 주제에 이것도 역시 오버 스펙이네요. 제일 고생 많이 하고 유용하게 쓰이는 놈인데, 그동안 너무 홀대한 것 같습니다. 


이제 기기는 그만하면 됐고 발전을 모르는 주인장만 부지런히 업그레이드 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