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올리고 싶으나,
마눌님 몰래 지른 거라 올리진 못하고...
토-일요일에 갖고다니며 사용할 서브머신 (용도 : 간단한 편곡)이 필요해서,
중X나라에서 서피스를 사려 했다가 번번이 무응답에 지쳐,
키보드+태블릿+터치펜 조합이 되는 Miix 320으로 해서 중고를 한 마리 입양했습니다.
(하필이면 사용중인 편곡프로그램은 Windows에서만 제 기능을 하는지라...)
FHD에 와콤펜(AES)까지 있는 녀석이라 "좋아라~"했는데...
아뿔싸... CPU의 한계와 태블릿의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베젤은 왜 그리 넓은지...
편곡프로그램에선 제아무리 FHD라도 악보가 워낙 큼지막하게 나와서,
기기가 HD든 FHD든 아무 상관이 없었답니다. ㅠㅠ
그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X230T가 나았지 하는 회한도 들었지만,
이미 지른 것을 어찌합니까.
이젠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중고품 판매도 맘대로 못하니...
조금은 아쉽지만 귀엽고 예쁜 아가 하나 들였다고 생각해야죠.
어차피 메인이 아니고, 신품으로 안 샀기에 다행이었지,
이걸 신품으로 구매한 분들은 꽤 배가 아팠을 거 같았습니다.
큰 거 하나 배웠습니다.
노트북이 필요하면, 타블렛이 아닌 노트북을 장만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12인치 타블렛 노트북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됩니다.

TP : P52s(Main) - 회사거지만 거의 내 거처럼...
T440s(Home) - 마눌님 상납. 세팅할 때만 손대는...
X250(Sub) - 역시 12인치 Sub는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Phone: V50 - 화면 두 개와, 메카닉한 감촉이 좋을 뿐...
뭐니뭐니해도 맘편한 게 최고라고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