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에 세월은 달음박질 쳐서
가을의 끄트머리를 잡아 채어 창 밖에 붙히고 만듯
거리의 바람은 가로등에 그 창백한 입김을 매달고 있는듯,
그렇게 또 다시 한 계절은 등 뒤로 던져지고
그 [기억] 또한 접힌체 가슴 속에서 나이테의 한 줄이 되는지도,
그 여름에 만난 [사람]을 가을에 그리워 하는 외로움은
그 겨울에 그 가슴 속에서 석고상이 되는 것인지도,
강을 담고 있지 못한 가슴은 찢어져 아플 것이고,
강을 담은 가슴은 그 [사람]으로 물결을 만들 것이고,
그 [기억] 속에서 자유의 아지랭이가 되어 그리움의 골목 모통이를 돌아갈 것이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 헤매는 외로움으로 그 가슴 속은 또 다시 설레이는 강이 될 것이고,
늘 그렇게 강은 저문 새벽 끝에서 별이 되고,
눈 감으면 서러운 눈물이 되고,
팔 뻗으면 손길 끝에 닿는 것은 안을 가슴 지닌 [사람] 아닌 지난 계절에 묻어 지나간 등 돌린 [사람] 뿐인지도,
그렇게 시간은 강처럼 가슴 속에서 구비 구비 돌아 저문 새벽녘에 문 두들기며 [기억]을 깨우는 것인지도,
* 사진은 T60 입니다만, 그 무엇보다 액정이 최고이지요...지난 겨울의 얼지 않는 퍼런 바다의 파도 같은,
얼굴 스치면 예리한 생채기 낼듯 아스라한 끝 지닌 소리 없는 비수 같은, *







톰과란제리
돌쇠4
궁금이
비록 사진으로 보지만 정말 파르스름한 빛이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