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하면서

이렇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보긴 처음 입니다.

판매자가 친절 했다거나,

포장된 박스에 금송아지가 들어 있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런걸 팔아 주시다니....

이 말 하나로 충분 합니다.

 

봉다리 당 980원.!

경악스러운 발견 이었습니다.

 

100% 매칭은 아닙다만

90% 정도의 매칭으로

TP에 사용할 수 있는 나사 입니다.

구하기 쉽지 않은 것이지요.

 

이것을 파는 분의 판매자 명칭은

'도움'

'이것을 찾는 이라면 반드시 고마울 것이다' 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듯.

이것을 팔아 몇 푼이나 남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정말 말 그대로 도움을 주시는 분입니다.

 

이렇게 숭고한 마음으로

결제 버튼을 클릭 해보기는

마우스 접하고 처음 입니다.

SANY8436.JPG


SANY8438.JPG


SANY8442.JPG
 단지 보유한 것이 아닌.

사용하고 있는 TP가 18대 있습니다.

중에는 제 개인 소유도 몇 대 있고,

나머지는 일터에 업무 용도로

셋팅해 놓은 것입니다만..

 

물론 모두 제 소관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많은 여분의 나사가 필요할 리 업습니다만

 

며칠전 업무용 한대가 GG를 선언하며

부팅을 거부,

분해를 해보니

'그분이 오셨습니다'

비디오 칲셋 단락....

팜래스트 흉부압박을 하면 번쩍하고

눈을 뜹니다.

접점이 떨어져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모양입니다.

 

리볼링을 생각해 보다가

그 돈으로 메인보드만 하나 구해 갈아 업무투입 시켰는데

보드를 보내주신 분께서

하판과 쿨러 CPU를 동봉하는

선행을 배푸시어

도저히 그냥 버릴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넌 이제 벽걸이 TV 뒤에 붙어  HTPC 가 되는거다!"

먹통 될 때까지만 써 보자...

 

T41 메인보드와 하판,

 

팜레스트와 상판 덥게가  없는 채로

채결하여 고정할 수 있는 구멍이 거의

없더군요.

물론 보드를 구매할 때 받은 나사는

한개도 없었습니다.

 

키보드 없이 전원을 켤 수 없다 싶어

제발 팔아달라고 장터에 올렸건만...

깜깜 무소식 업니다.

버뜨...

보드를 노려보다가

키보드 없이 power on 시킬 수 있는

접점을 발견 합니다.

정말 바늘구멍....

납땜이 관건이며

이번 작업의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자... !

이제 나사와 파워온 스위치, 볼트와 넛트 까지...

모든 것이 준비 되었습니다.

두두두둥 ..... 오늘밤

작업 시작합니다.

즐거운 주말이 될 듯 합니다.

 

나사를 받아 보고

너무나 감동한 나머지

분해를 즐기시는 회원분들께

도움이 되겠다 싶어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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