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는 사용기입니다.(TP도 처음입니다.^^;;) 쉽지 않네요. 귀찮음을 많이 체험할 수 있엇습니다. ㅋㅋㅋ 엄청난 사용기를 쓰시는 분들이 대단해보입니다.

쓸데없는 말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아 좀 깁니다. 이제부터는 존칭생략합니다.^^

사양
560X
CPU: MMX 200
RAM: 64 ram
HDD: 5.6G

560X 구입기 (2005/3/23)

지금까지 잘 써왔던 m300을 드디어 팔 결심을 했다. 몇 년 동안 쓰면서 성능에 대해서 불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못할 정도의 성능은 절대 아니었다. (펜3 600MHz, 192ram, HDD 10G) 지금 생각해보면 나에게는 넘칠 만큼의 사양이었다. 단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처음부터 불안했던 배터리. 이놈의 배터리는 처음에도 한 시간을 겨우 넘기더니 급기야 배터리를 인식조차 못하는 상황에 들어서게 되었다. 얼마간 빼두었다가 다시 시도하면 인식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표시되는 만큼의 시간도 보여주지 못했다. 불안했다. 언제 꺼질지 몰라서… 그래서 언제나 아답터를 끼우고 써야 했다. 두 번째 불만사항은 발열. 이놈의 발열은 정말 엄청나다. 약 30분 정도만 사용해도 밑면은 손이 댈 정도로 뜨거워진다. 그렇지만 Compaq 제품 중에서도 안정성 높기로 소문난 amada 모델이었기 때문에 발열로 인해서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신기할 정도이다.) 처음에 엄청난 돈(150만원)을 들여서 산 녀석이기 때문에 거의 팔 생각이 없었다. 팔기에는 너무 아까워 보였다. 그러던 중 자금 사정이 극악에 도달하게 되었고 지금의 나에게 과연 이 녀석의 사양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 끝에 팔고 싸고 막 쓸 수 있는 노트북으로 가자는 결론이 이르렀고 그래서 검색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던 중 클리앙에 올라온 560E. 단돈 7만원. 혹했다. ‘아 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것이 문제였다. 이전에는 투박하게만 보이던 IBM 노트북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키보드 하나 빼고는 전혀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고민을 하며 여러 곳에게 정보를 수집했다. USB 단자가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건만… 이미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간 후였다. 이후 TP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한 번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정보 수집에 들어갔다. 정보 수집 후 관심품목은 560, 570, 600, 240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560을 제외한 다른 모델들은 거의 20만원이 넘는 가격대로 인하여(내가 필요한 최소 사양으로 가자고 생각을 하고 있었으므로 가격대도 10만원 초반 선을 생각했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대폭 줄어들었다. 560도 여러 모델이 있었다. 560, 560E, 560X, 560Z. 560Z 역시 20만원이 약간 넘는 가격대로 인하여 제외. 560과 560E는 USB의 부재로 인하여 많이 꺼려졌지만 가격이 가장 저렴했으므로 구입대상에서 제외되지는 않았다. 모델이 정해지고 난 후 여러 곳의 장터를 돌아다니며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560 모델이 오래된 모델이라서 그런지 IBMMANIA 장터에도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노트북인사이드. 2틀 동안 많은 매물에 접근을 시도했으나 모두 불발되고 실망하며 있던 도중 발견한 매물. 560X(mmx 200, 64ram, 5.6G HDD)였다. 외장형 시디롬도 포함이었다. 배터리는 방전상태라고 하셨고 랜카드도 없었다. 대화(3호선 맨 끝)까지 오면 싸게 주신단다. 그런데 FDD가 없었다. 전화를 했다.

나: FDD 없으면 시스템 재설치 어떻게 하죠?
파시는 분: 제가 570을 사서 거기에서 쓸려고 주지 못합니다. 시스템 재설치는 생각을 못했네요…
나: 네. 좀 생각해보고 다시 전화 드릴께요.

시스템 재설치 할 때마다 다른 노트북 빌려서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FDD를 살려니 마땅한 매물도 없고…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다시 한번 검색을 해보니 그분이 FDD도 주신다는 댓글을 달아두셨다. 아싸~~~ 바로 전화 드리고 대화 역에서 거래하기로 했다. 상태가 어떨 것인가? 생각을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대화까지 갔다. (무려 1시간 30분 걸렸다.ㅠ.ㅠ) 역에 도착해서 전화한 후 5분 정도 기다리니 아저씨 한 분이 노트북 가방을 들고 나오셨다. ‘아 저거구나’ 아저씨와 인사를 나눈 후 노트북 상태를 살펴보았다. 상판에도 꽤 많은 스크래치가 있었고 키보드도 사용 감이 꽤 있었지만 가격에 비해서 괜찮았다. 그리고 아저씨께서 배터리가 방전인 줄 알았는데 충전이 되고 어느 정도 가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머 방전인 것 보다는 부팅 확인할 정도만 되도 좋겠지’ 생각하며 기분 좋게 돈 드리며 가지고 왔다. 오면서 지하철에서 꺼내어서 잠깐 사용을 해봤다. 20분 정도 사용했는데 어라 이거 생각보다 배터리 오래가네. 1시간은 갈 것 같은데. ^^ 기분이 정말 좋았다. M300 쓰면서  배터리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 560X 이 녀석이 너무 맘에 들었다.



560X 외관을 살펴보자.


전체적인 560X의 자태, 키보드의 번들거림이 꽤 보이지만 예뻐보인다.^^


560X 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MMX...언제적 노트북이냐...ㅡ.ㅡ;;


상태에 따라 불이 들어온다...맨 왼쪽 충전 램프가 가장 유용한 듯


그 유명한 빨콩...^^


휠버튼이 없는것이 약간 아쉽지만 대부분 usb마우스를 연결해 쓰므로 별 상관 없다.


뚜껑 걸쇠... 한 손으로 노트북을 여는 것이 쉽지가 않다...


상판 오른쪽 하단의 LG IBM 마크...그다지 예쁘지 않다.(오리지널 IBM 마크가 좋아....ㅡ.ㅡ)



뒤편의 여러 단자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중 하나인 가변저항을 이용한 볼륨 조절^^


액정 밝기 조절, 손쉬운 조절은 마음에 들지만 액정이 어둡다보니 언제나 최고 밝기로...^^;;


PCMCIA카드 슬롯. 2개의 PCMCIA II 의 사용이 가능하다.(32bit..^^)



파티션을 나누자(2005/3/24)-워낙 경황이 없어 사진은 못찍음

나의 560X의 하드는 5.6G 이전에 쓰신 분은 파티션을 안하고 그냥 쓰셨다. 파티션 없이 쓰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아는 형이 가지고 있는 노트북 하드 젠더를 잠깐 빌리기로 했다. 하드 꺼내기가 쉽지가 않았다. (뒷면의 모든 나사(1개 제외)를 푼 후 팜레스트쪽을 들어내야 겨우 하드가 보인다. 왜 이렇게 만든거야...ㅡ.ㅡ;;) 얼마전 m300에 달아주려다 젠더 방향을 잘못 끼우는 바람에 30G짜리 유체하드를 날려먹은 적이 있었던 터라 매우 조심조심 하드 젠더를 데탑에 연결했다. 그런데………
‘어라, 왜 인식을 못하지.’
여러 번(3대의 데탑에서 시도)의 시도에도 전혀 될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내가 뭘 잘못했나라는 생각에 젠더를 빌려준 형이 오기만을 기다려서 그 형 집에 가서 작업을 하고자 했다. 저녁 9시. 그 형 집에서 시도했으나 결과는 역시나 실패.(그 형이 가지고 있던 60G짜리는 잘되었다.ㅡ.ㅡ)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아마도 오래된 하드여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다음 방법으로 시디롬 달린 노트북을 이용하기로 하고 다른 형이 가지고 있는 R51을 빌렸다. (빌려준 형이 처음 받아 왔을 때도 내가 다 세팅을 해주었다. 그때는 성능은 좋았지만 디자인은 영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빌려왔을 때는 이놈도 멋져 보였다. ^^;;) 560이의 하드를 R51에 장착한 후 바로 98을 깔려고 하였으나……… R51 이놈 FDD가 없다…이런 외장형인 것을 깜빡 하고 본체만 들고 온 것이다. 할 수 없이 파티션 나누고 2000설치. 다시 560X에 옮긴 후 포맷하고 98 세팅. 젠더에서 인식만 되었으면 2시간이면 끝나고도 남았을 텐데 총 4시간의 사투 끝에 파티션 나누고 OS 설치 완료. 힘든 하루였다.
한글97, 오피스XP 등 여러 유틸들을 깔았다. 약간 버벅거리긴 하지만 쓸만하다.(아웃룩이 가장 버벅된다.ㅡ.ㅡ) 가장 희소식은 배터리가 정말 짱짱하다. 워드작업만 이용했을 때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ㅋㅋㅋ 너무 좋아. 랜카드가 없어서 아직 인터넷은 사용해볼 수가 없다.



유선랜카드 구입(2005/3/26)

집에 데탑과 아직 팔지 않은 m300이 있었기 때문에 560X로 인터넷을 할 필요는 솔직히 없었다. 그런데 빨리 이 녀석으로 인터넷을 해보고 싶었다. 800X600 해상도 노트북은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많았다. 그래서 다나와에서 랜카드를 알아본 후 용산으로 갔다. 선인상가의 한 매장에서 구입했다. 그런데 주문하고 매장 사람이 주문을 넣었는데도 도무지 올 기미가 안보였다. 10분, 20분…시간은 흘러가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IBM 서비스센터에도 가볼 생각이었기 때문에(그때 시간 6시 10분, 나중에 가봤더니 서비스센터는 6시까지 했다.) 시간도 없는데… 매장에 있던 분도 미안하다며 오고 있다며 잠시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다. 결국 40분만에 조그만 랜카드 하나 겨우 가져왔다. 지금까지 용산에 꽤 여러 번 갔지만 물건 사는데 이렇게 시간 오래 걸린 것은 처음 같다.

ZIO 라는 회산의 랜카드...성능은 뭐... 잘 모르겠다. 그냥 인터넷된다....^^;;

랜카드를 산 후 IBM 서비스센터를 찾아 전자랜드 쪽으로 갔다. 20분 정도 찾아 헤매다가 경비원 아저씨의 도움으로 겨우 발견. 이런.. 별관이라더니 아예 다른 건물에 연결통로 하나 만들어 둔거잖아. 젠장.. 위에도 썼지만 시간 오버로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나왔다.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들어가 본 애플 매장. Ipod는 이전에 한번 얼핏 본적이 있었는데 미니는 처음 봤다. 꽤 예쁜듯하였지만 무게가 상당했다. 애플 상품은 직접 보는 것이 훨씬 예쁜 것 같다. ^^)
집에 와서 랜카드 장착.

560X 에 장착된 랜카드

인터넷 처음 이용
처음 드는 생각들
1.음… 느리구나
2.좁다…이 큰 액정에 왜 이것밖에 안보여..ㅡ.ㅡ
좀 더 좋은 상태를 만들어 보고자 IBMMANIA의 거의 모든 강좌들을 탐독했다. 그래서 조금 향상되었다.^^ 이전까지 쓰던 노트북에 비해서는 조금 열악하지만 뭐 이 정도면 충분히 사용 가능한 것 같다.



영어 공부를 하자. 동영상 강의 봐야지..(2005/3/27)

노트북으로 영어 공부 한번 해보고자 토마토 R/C 동영상 강의를 돌려보았다. 그런데...
잘 안 돌아간다. 끊김이 장난이 아니다. 그나마 미디어플레이어 7.1로 보는 것이 가장 덜 끊어지지만 이건 화면크기 조정 등 기능이 너무 좋지 않다. 실망이다. 램이 부족해서 그런가 다른 분 사용기를 보니 프랜즈도 돌아가던데... 아 너무 아쉽다. 어떻게 잘 돌아가게 만들 방법 없을까? (돈 안 들이고..^^;;)



지금까지의 사용을 통해서 장, 단점을 말해보자면...(너무 짧은 사용기간 때문에 민망하다..)

장점
1. 가격대 성능비는 거의 최고 수준이다.^^
2. 누구나 인정하는 키감
3. 지금봐도 괜찮은 외양
4. 나름대로 가볍다.(요즘 서브들과 비교는 금물...^^;;)
5. 볼륨 조절기능, PS/2 포트의 존재
6. 짱짱한 배터리(m300 배터리가 극악이었던지라...)
7. 발열이 거의 없다.

단점
1. 800X600 해상도(이전에는 거의 써본적 없는 F11키를 정말 자주 사용하게 된다.)
2. 느리다.....^^;;
3. 오래되서 그런지 하드 소음이 심하다.
4. 뭐...별로 없다...^^;;

얼마 사용해보지도 않았지만 참 정이 많이 간다. 560X 짱~~~~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