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60, T61,기종들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지만, nvidia 그래픽 칩 냉납 현상으로 

그래픽이 깨지거나 화면이 나오지 않아서 속을 썩이곤 하지요.

이번에 T61 14인치(4:3 화면)를 부품용으로 헐값에 들여와서 램과 하드디스크를 넣으니

아래와 같이 화면이 둘로 갈리지는 split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IMG_5402.JPG


그것도 정확하게 가로로 둘로 갈라진 화면을 보니 그래픽 카드 냉납현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얼핏 TPHOLIC 사용기에서 어느 회원님이 쓴 글을 본 기억이 있는 응급처치를 한번 시도해보기로....

어짜피 15000원에 산 부품용이니 망가져도 상관이 없지요.

냉납현상은 그래픽 카드 봉납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귀동냥으로 얻어들인 이야기이지만요.


집에 있는 오븐이 고장이 나서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서 그래픽 카드에 열을 가해 납을 녹여 다시 붙게 하는

방법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메인보드만 분리해서 쿠킹호일로 감싸고 그래픽 칩만 나오도록 구멍을 냈습니다. 

이 사진은 미처 찍지를 못했습니다.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서리....


온도는 190도에 맞추고 10분 정도 가열한 후 한참 동안 식혀서

호일을 제거하고 다시 조립했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화면이 정상적으로 나오더군요. ㅎㅎ 


IMG_5403.JPG 


물론 임시방편이고 언제 다시 처음 상태로 돌아갈지 모르지만, 그래도 멀쩡히 살아나니 좋군요.

냉납을 임시로 해결하기 위해 그래픽 칩을 가열하는 방법에는 다리미, 헤어드라이어, 전기인두, 오븐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모두 일시적인 해결책이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에어프라이어도 (기판이 들어갈 정도 대형이어야겠지요)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방금 살아난 T61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상 허접한 임시방편 수리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