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래는 첫 만남, 아쉬운 이별


한 달쯤 전 70대 노인이 엔진 부조로 차량을 입고 하였고, 보유중인 부품이 없어서 제가 시내 부품점에 가서 부품을 사다가 수리를 했습니다.


부품값이 57,870원이던가? 그랬는데 기술료 30,000원 받고 작업을 해드렸죠.


저 "87,000원 입니다." (보통 연세 많은분들껜 최종 견적에서 만원이나 오천원 단위로 끊어서 한 번 더 할인해 드리는데 진짜 남는게 없어서 87,000원인 겁니다.ㅎㅎㅎ)


손님 "뭐그리 비싸노"


저 "영수증 보면 아시겠지만 부품이 57,870원이에요. 원래 작업 비용이 40.000원 받는데 할인해드린거에요."


손님 "영수증 본다고 내가 아나! 싸게 해줘! 부품값만 받으면 되지!"


저 "시내까지 50km인데 거기까지 다녀온거 아시잖아요. 직원 월급 빼면 남는것도 없는 금액입니다.


제가 교통비를 붙인것도 아니고, 할인도 이미 해드렸는데 어떻게 더 싸게 해드립니까... 안됩니다."


손님 "저번에는 구라찌방(클러치)도 2만원 주고 교환했어."


저 "2만원에 클러치라니 무슨 말도 안되는 말씀이세요?"


손님 "... 몇 십년 됐어. 80,000원만 받아!"


그러곤 쿨 하게 뒤돌아 가시더군요.


열받더라구요.ㅎㅎㅎ


따라가서 "7,000원 마저 주십시오." 했더니 쌩까고 가버렸습니다.


쩝...



2. 재회


그렇게 백년을 살아 어느날, 날이 적당한 어느날...


은 아니고, 오늘(자정이 넘었으니 어제) 18시 20분경 그 노인을 다시 만났습니다.


리프트 앞에 차를 세우더니 작업중인 타 차량쪽으로 걸어가면서 바지를 내리더군요.


그리곤 한치의 망설임 없이 소변을 보는겁니다... (0,.0)?


그 장면을 본 저희 형님이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고, 그 노인은 검사장 방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싸면서...


그 후 한참의 고성이 오가고,(남의 영업장에서 뭐하는 짓이냐. 미쳤냐. 당장 나가라. / 어른한테 무슨 말버릇이냐. 내가 누군지 아느냐. 니들 부모를 내가 안다.<==이런 내용.) 저는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 받은 경찰도 황당한지 웃더군요.ㅋㅋㅋㅋㅋ


아무튼 몇 분 후 경찰이 출동했고, 그 노인은 경찰차를 타고 귀가하였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는 덤으로 챙겨가셨네요.


짧게 쓰느라 누락된 스토리가 있으나 피곤해서 갑자기 끝~~~!